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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이영준 기자

기사입력 : 2014-04-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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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대국민사과(사진=청와대)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혜대통령대국민사과(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공식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했지만, 지금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며 “각자 자리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충정을 다한 후엔 그 직에서 물러날 경우에도 후회 없는 국무위원들이 되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사고 발생과 대책 마련, 또 다른 사고 대책과 대책 마련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내각 전체가 모든 걸 원점에서 다시 ‘국가 개조’를 한다는 자세로 근본적이고 철저한 국민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안전처 신설도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대형 사고에 대해선 지휘체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무총리실에서 직접 관장하면서 부처 간 업무를 총괄조정, 지휘하는 가칭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는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직후 이루어졌으며 이번 사과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4일째에 나온 대국민 사과로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다섯 번째 대국민 사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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