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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청소년을 위한 공연 활짝

노오란 기자

기사입력 : 2014-05-1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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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푸른 5월, 지역 청소년 대상 ‘강추’공연 2편

▲공연포스터(사진=광주문화재단,함안문화예술회관)이미지 확대보기
▲공연포스터(사진=광주문화재단,함안문화예술회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로 격려와 축하가 가득한 가정의 달이다. 5월 기념일 이름만 들으면 어딘지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어린이에게는 형제가, 어버이에게는 사춘기 자녀가, 스승에게는 학생이 있다. 가정의 달, 또 다른 주인공 ‘청소년’을 위한 시간은 어떻게 채워야 할까?

연극 ‘글러브와 스틱 그리고 찐찌버거’
5.9~31 매주 금·토 광주 민들레소극장

광주에서 30년간 터를 닦아 온 극단 토박이가 제36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글러브와 스틱 그리고 찐찌버거’를 선보인다. 작품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찐찌버거’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일컫는 은어다. 비속어인 ‘찐따’, ‘찌질이’, ‘버러지’, ‘거지’의 앞글자를 따서 줄인 말로 상대방에게 수치심과 모욕감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한다. 이번 공연은 언어적·비언어적 학교폭력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내용으로 청소년을 위해 기획됐다.

연극 ‘글러브와 스틱 그리고 찐찌버거’는 남녀노소, 피해자와 가해자를 가리지 않고 낙인찍힌 4명의 ‘찐찌버거’들에 대한 이야기다. 절대 때리지 않는 선생님인 찌질이 ‘김선생’, 때려서 전학가기가 특기인 찐따 ‘하연’, 빈대 붙기가 취미인 거지 ‘주노’, 아무데서나 비속어를 내뱉는 버러지 ‘미화’가 주인공이다.

‘김선생’은 과거 1980년 5월 광주에서 폭력의 상처를 안고 사는 고등학교 교사다. 어느 날 그가 이끄는 학교 밴드부에 세 명의 아이들이 모인다. 아이들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체벌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김선생’은 체벌이 아닌 음악적 감성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키고자 교장 선생님을 설득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크고 작은 이유로 갈등하게 되고 결국 사고를 일으키면서 밴드부 해체라는 위기를 맞는다.

작품은 광주문화재단의 2014년 문화예술공감프로젝트지원사업에 선정돼 5월 9일부터 31일까지 민들레소극장(광주 동구 궁동)에 오른다. 매주 일~월요일은 제외하고 금, 토요일에 만날 수 있다.

▲'패밀리판타지쇼'프로그램중오리지널드로잉쇼(사진=드로잉쇼)이미지 확대보기
▲'패밀리판타지쇼'프로그램중오리지널드로잉쇼(사진=드로잉쇼)


온 가족을 즐겁게! ‘패밀리 판타지쇼’
5.17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로운 종합예술공연이 온다. 5월 17일 오후 5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패밀리 판타지쇼’가 지역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무대는 일반 관객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로 청소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춘 공연이기도 하다.

‘패밀리 판타지쇼’는 전국 공연장 러브콜 1순위인 아티스트들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종합예술공연이다. 송소희, 석예빈 등 전통예술의 차세대 스타를 비롯해 정상급 비보이 그룹 T.P.I CREW, 여성 타악 퍼포먼스 그룹 드럼캣, 미술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오리지널 드로잉쇼가 무대에 오른다. 마술사 오은영이 이날 공연의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과 깜짝 마술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의 ‘패밀리 판타지쇼’는 수도권에서도 한꺼번에 접하기 힘든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두 시간 동안 국악, 한국무용, 음악, 미술, 댄스 등의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출연진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이날 무대에 오를 한국무용 신동 석예빈은 “노래, 춤, 한국무용을 골고루 준비했다. ‘패밀리 판타지쇼’를 통해 사람들에게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드로잉쇼 이매랑 연출가는 “‘패밀리 판타지쇼’의 첫 출발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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