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 선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조계현 수석코치는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계현 수석코치가 지난달 23일 사퇴한 김기태 감독에 이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 코치는 “나는 김기태 감독의 사람이다. 어차피 나도 옷을 벗어야 한다”며 ‘감독대행’을 거절한 걸로 알려졌다.
사실 조 수석코치는 김기태 감독 사퇴 후 곧바로 구단에 사의를 전했다. 하지만 감독 자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수석코치마저 떠나면 팀 운영이 곤란해진다는 만류에 그동안 팀을 이끌어 왔다.
앞서 LG 트윈스측은 11일 “양상문 신임 감독과 오는 2017시즌까지 3년 6개월 동안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13억 5천만 원의 조건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어 LG는 "양 감독이 롯데에서 감독 경험도 있고, LG 투수코치 경험도 있어 LG를 잘 아는 지도자"라며 양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밝히고 "올해 남은 시즌을 '팀 재건의 시기'로 삼고 양 감독에게 2017년까지 팀을 맡긴다"고 덧붙였다.
LG는 2012년부터 팀을 이끌던 김기태 감독이 지난달 23일 갑자기 사표를 제출한 뒤 조계현 수석코치에게 팀을 맡겨왔다.
1994년 롯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양 감독은 2004년 롯데 사령탑에 올라 2시즌 동안 감독직을 수행했다.
2004년에 롯데는 최하위에 그쳤지만, 2005년에는 양 감독이 주도한 세대교체가 성공하면서 5위까지 치고 올랐다.
LG에서는 2002년과 2003년, 2007년과 2008년 총 4년 동안 투수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상문 LG 감독 선임 조계현 김기태, 조계현도 의리파군” “양상문 LG 감독 선임 조계현 김기태, 이왕 바뀐 거 새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자” “양상문 LG 감독 선임 조계현 김기태, LG 파이팅!” “양상문 LG 감독 선임 조계현 김기태, 조계현 감독 대행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