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계엄령 선포
태국 군부가 20일(현지시각)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외교부는 여행경보 상향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태국 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체류 한인이나 여행객의 안전 문제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여행경보 상향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FP통신의 태국 현지 방송 인용보도에 따르면 태국 군부는 이날 새벽 TV 방송을 통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내려진 계엄령이 “쿠데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반정부 시위가 6개월 넘게 이어지며 정국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해임됐다.
반정부 시위대는 중립적인 인물을 선정해 새 과도 총리로 임명하겠다며 오는 26일까지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반정부 시위 사태가 발생한 이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시위대에 대한 괴한들의 공격 등으로 지금까지 28명이 숨지고 800명 가까이 다쳤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 계엄령 선포, 우리 국민은 무사하길" "태국 계엄령 선포, 세계가 불안하네" "태국 계엄령 선포, 잘 해결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