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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살인사건 용의자 딸의 남자 친구 "CCTV 보니 피가 묻은 손 헝겊으로...체포 시 만취상태"

이영준 기자

기사입력 : 2014-05-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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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살인사건(사진=해당방송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대구살인사건(사진=해당방송캡처)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장 모(25)씨가 검거된 가운데, 장씨가 찍힌 CCTV 화면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교제중인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의 용의자 장 모(25)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장 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관공으로 위장해 침입한 뒤 흉기로 권모(56)씨와 부인 이모(4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장 씨는 앙심을 품고 지난 19일 전 여자친구 권 씨가 살고 있는 달서구 아파트를 찾아 배관수리공 행세를 하고 집 안으로 들어가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의 딸(20)은 부모를 살해 후 현장에서 기다리던 장씨에게 약 8시간 감금돼 있었다. 이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특히 아파트 CCTV에서 장씨가 범행을 저지른 후 아파트 경비원 들이 황급히 뛰쳐나가는 틈을 타 옆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면 속에서 장씨는 공구함을 들고 피가 묻은 오른손을 헝겊으로 가리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숨진 권씨의 딸과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교제했다. 장씨는 권씨의 딸과 사귈 당시 술에 취하면 습관적으로 폭행을 했고, 이 때문에 권씨 부부는 장씨의 부모를 찾아가 "딸과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은 계획적으로 전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했다"며 "검거 직후에도 여전히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살인사건, 충격적이다” “대구살인사건, 진짜 무서운 세상이야” “대구살인사건,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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