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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찾아오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엉치 통증 있다면 의심해봐야

박기행 기자

기사입력 : 2014-05-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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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절제 없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수술 다음날부터 보행 가능

올해 50세의 직장인 A씨는 작년부터 시작된 엉덩이 쪽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MRI촬영 결과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이는 대퇴골두에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뼈가 괴사되는 질환이다.

통증이 심했던 A씨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 하에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에 대한 걱정과 달리, 다음 날부터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였고 한 달 후에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빨라 깜짝 놀랐다.

최근 A씨와 같은 질환을 앓던 모자간의 수술을 집도한 바른본병원 최광천 원장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대부분 치료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엉치 부근 통증으로 내원한 40대의 남성도 검사결과 A씨와 같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소견으로 양쪽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그런데 며칠 뒤 비슷한 통증으로 내원한 이 환자의 어머니도 검사 결과 같은 질환 소견이 보였고, 또 같은 치료를 시행했다.

이처럼 이 질환은 환자가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관절이 파괴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와 엉덩이 통증이 심하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원장에 따르면, 고관절 부위 통증은 발생 후 약 2년 후부터 대퇴골두의 붕괴가 시작된다. 이러한 환자들 중 약 50%는 진단 후 3년 내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으로는 과다한 음주나 스테로이드 제제의 장기복용, 고관절의 심한 외상 등을 들 수 있다.

이때 시행하는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비구와 대퇴골두를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이다. 해당 수술은 집도의의 숙련도나 수술기법에 따라 수술 결과나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에 대한 차이가 크고, 회복에 걸리는 기간 또한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최광천 원장은 “기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후방 근육을 절제하여 치료부위에 접근 했는데 이 경우 근육을 많이 절개해야 하기 때문에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 뿐 아니라 치료 후 고관절이 탈구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본원에서는 최신 수술 기법을 통해 후방근육을 절제하지 않고 근육 틈새의 작은 공간을 통해 접근하여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근육을 절제하지 않아 출혈이 적고 탈구 위험이 줄어들어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통증 또한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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