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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살인사건, 여친과 헤어지라는 말에.. 용의자 CCTV 속 "사전 징후 있었을 것"

온라인이슈팀 기자

기사입력 : 2014-05-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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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살인사건(사진=방송캡처)

대구살인사건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용의자 장 모(25)씨가 찍힌 CCTV 화면이 공개됐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교제했던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의 용의자 장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 배관공으로 위장해 침입한 후 흉기로 전 여자친구의 부모인 권모(56)씨와 권씨의 부인 이모(4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의 딸(20)은 부모를 살해 후 현장에서 기다리던 장씨에게 약 8시간 감금돼 있었다. 이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특히 아파트 CCTV에서 장씨가 범행을 저지른 후 아파트 경비원 들이 황급히 뛰쳐나가는 틈을 타 옆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면 속에서 장씨는 공구함을 들고 피가 묻은 오른손을 헝겊으로 가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권씨 부부는 자신의 딸과 두달 여간 교제한 장씨의 음주 후 폭행이 이어지자, 장씨의 부모를 직접 찾아가 "딸과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씨가 권씨 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살인사건에 대해 표창원 소장이 "사전에 징후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출연해 “용의자는 (여자친구 부모의) 교제 반대를 곧 자기 자신의 인격이나 존재에 대한 거절 그리고 무시로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가 있다. 편집증, 분노조절의 문제가 관찰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관공으로 미리 염탐한 것에 대해) 계획적인 분노표출이다. 성격장애 인격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장애와는 다르다. 성격장애나 인적장애는 전반적인 행동, 사리판단, 지능 이런 데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표창원 소장은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라면서 “용의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계산하거나 또는 일상생활 유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세 가지 인식, 정서, 행동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표창원 소장은 “사전에 보이는 징후들이 있다”면서 “우선 소유욕과 집착이 있으면 대단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별, 권위주의적 태도도 대단히 위험한 징후이고 분노를 표출하고 조절하지 못 하느냐도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살인사건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대구살인사건 사이코 패스인가?" "대구살인살건 세상이 각박하다" "대구살인사건 무서워서 연애 하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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