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의 '박원순 부인 잠적설' 제기에 대해 진보논객 진중권이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자꾸 네거티브로 나가는데 그 수준이 민망하다. 상대 후보 놔두고 포스터랑 경쟁하실 건가? 남의 아내 얘기는 왜 꺼내나? 게다가 상대 후보의 피부에는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신지. 주식은 많으시겠지만 참 없어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이번엔 '박 후보 부인 잠적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정몽준 후보 캠프 측 이수희 대변인은 25일 "정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명 여사 행보와 달리 박원순 후보 부인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수희 대변인은 "선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 부인은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서민을 위한 후보를 자처한다면 외국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박원순 부인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답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은 이에 반박에 나섰다.
박원순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박원순 부인 출국설' 등 각종 루머에 대해 "정치인 가족이라고 아무 근거 없이 고통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다시는 이런 추악한 선거 문화가 자리 잡지 못 하도록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후보 캠프 측 진성준 대변인도 "박원순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 후보 측이 전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박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비난했다.
한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잠적설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보니 박원순은 공개된 가족사진이 한 장도 없습니다. 김정일 가족도 그랬었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변희재는 "박원순, 정몽준보다 더 뛰어난 능력 갖춘 사람들 중에,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 때문에 공직 진출 꺼리는 사람들 많습니다. 박원순처럼 부인, 아들, 딸 다 숨겨놓고 마음대로 산다면, 누가 공직 못 나갑니까"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그는 "서울시장 부인은 관사에서 함께 살고, 관용차도 제공받는 등, 서울시장에 준하는 예우를 받습니다. 당연히 부인에 대한 검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들 그렇게 검증받는데 유독 박원순만 빼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격입니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부인 잠적설 제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원순 부인 잠적설, 우리는 깨끗한 선거를 보고 싶어요", "박원순 부인 잠적설, 왜 이런 공방이..", "박원순 부인 잠적설 진실이 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