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면서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병언 회장은 본인이 아닌 제3의 인사를 통해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씨는 회사 자금을 횡령해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망명 시도했다니 너무 황당하다", "유병언 망명 시도 실패 나쁜 사람", "유병언 망명 시도하다니 염치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아들 대균씨의 검거를 위해 총괄 T/F팀을 구성키로했다. 또 유병언 부자 검거에 도움이 된 경찰관 3명까지 특진을 약속했다.
경찰청은 유병언 부자 검거 전담을 위해 60명 규모의 '총괄 T/F팀'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총괄 T/F팀'은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팀장, 인천청 수사과장 등을 부팀장으로 하고 총 60명으로 구성됐다.
'총괄 T/F팀'은 전국 경찰의 유병언 부자에 대한 추적수사를 총괄하여 직접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통신수사, 차량 추적, 기타 수배자와 관계된 시설 등 수색탐문 분야 등으로 구분해 전문적인 분석체계를 갖추기로했다.
'총괄 T/F팀'은 유병언 일가를 수사하는 인천지검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인천지방경찰청에 설치된다.
이외에도 경찰은 유병언 부자 검거에 대한 포상도 대폭 올렸다. 당초 경찰은 유병언 부자를 검거하는 경찰관 1명에게 1계급 특진을 약속했으나, 주요첩보 제출자 등 3명까지 특진하도록 포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