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비어를 필두로 전국이 스몰비어 창업이 성행하고 있다. 2년전에 시작된 감자튀김과 맥주시장은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1차에서 배부르게 먹고 간단히 입가심 할 수 있는 매력으로 소비자에게 오아시스 같은 역할로 봉구비어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450여개 지점이 늘어났을 만큼 성장하였다.
하지만 감자튀김이라는 아이템의 진입장벽이 너무 낮아 꼭 프랜차이즈로 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것이다. 마트에서 산 감자튀김을 튀겨서 팔면 누구나 스몰비어 시장에 뛰어 들 수 있다보니 비슷한 스몰비어 브랜드들이 개인 영업점까지 하면 스몰비어 브랜드가 1,000여개가 넘게 생겨나고 있어 창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최근 스몰비어를 창업했던 한 점주는”창업한지 얼마되지 않아 벌써 가게를 팔려고 내놨다. 처음 매장이 생겼을 때는 우리 가게 하나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이 좁은 동네상권에 스몰비어가 벌써 7개가 생겨서 나눠먹기 하고 있고 가게 월세 맞추기도 요즘은 힘들어요.” 말했다. 감자튀김은 대표적인 박리다매아이템으로 꼽힌다. 즉 많이 팔아야 이익이 나온다는 말인데 판매가 없고 마진도 낮으니 점주들의 입장이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다.
프랜차이즈라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을 가져야 하는데 스몰비어 시장은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이다. 업계 창업전문가에 말에 따르면 “경쟁 업체들이 포화에 이르러 올해가 마지막이고 내년이면 절반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치킨과 맥주를 같이 먹는 치맥을 스몰비어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랜드가 있다. 잠실 롯데월드 부근에서 석촌역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존슨켄터키”라는 브랜드이다. 치킨은 염지기술 때문에 아무나 할 수도 없고, 역사가 오래되고 대중적이며 반짝 아이템도 아니여서 치킨매니아들에 주목받고 있다.
존슨켄터키는 역사가 오래되고 전통있는 치킨브랜드이다. 세계적으로 후라이드 치킨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미국 켄터키주로 30여개의 치킨브랜드가 있다. 매년 치킨 맛을 평가하기 위해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 온다. 많은 브랜드중에서 10여년간 1등을 유지해온 브랜드가 존슨켄터키이다. 강하지 않으면서 닭 본연의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극대화한 치킨맛에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왔다. ㈜비브라더스 수입원에서 아시아의 판권을 가져와 현지와 똑 같은 맛과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닭에 쓰이는 염지법(비법절임)은 현지에서 재료를 공수하지만 최상의 품질을 위해 (주)하림의 최고급 생닭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미국 현지에서는 음료만 판매하지만 한국은 치킨과 크림맥주를 선호해 한국 시장에 맞게 주류 판매를 도입했다고 한다.
존슨켄터키 관계자에 따르면 12평의 조그마한 매장에서 배달 없이도 한 달 매출 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1년으로 환산하면 6억정도 매출인 셈이다. 매출로만 따지면 조그만 매장이 웬만한 중소기업 못지 않다.
업체 관계자는 “갈수록 손님들이 늘고 있고 가맹에 대한 문의가 늘어 올해 5월부터는 체인 사업을 시작한다. 무분별하게 확장할 계획은 없으며 앞으로 오픈할 각 매장의 매출을 위해 일정 수만 한정해서 개설을 할 것이라고 한다. 나중에는 자금이 있어도 가맹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존슨켄터키는 차별화된 맛과 분위기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예비 창업자들에게 확실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