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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왜 중요한가?

지미옥 기자

기사입력 : 2014-07-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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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K씨(남, 22)는 얼마 전 오른쪽 아래 치아에 심한 치통이 생겨 치과를 찾았다가 사랑니가 누워서 났다는 진단을 받고 이를 뽑는 수술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사랑니 발치 후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혓바닥과 아랫입술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K씨는 “사랑니를 뽑은 날 당일에도 출혈이 계속 멈추지 않아 너무 무서웠는데, 혓바닥에도 감각이 돌아오지 않으니 무슨 큰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일반적으로 사랑니는 무조건 뽑는 것이 좋은 치아라고 알려져 있다. 비단 K씨와 같이 사랑니가 누워서 나는 문제로 치통이 생기는 경우뿐만 아니라 멀쩡하게 제대로 난 치아라고 해도 ‘썩을 염려가 높기 때문에’ 뽑을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랑니 발치는 자칫 K씨가 겪은 부작용인 지각 장애 외에도 출혈, 염증 등의 다양한 부작용 사례를 양산해 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실 현대인들의 사랑니는, 턱 뼈의 크기가 점차로 작아지는 문제로 인해 사랑니가 자신의 위치로 나오기가 힘들어지면서 완전히 잇몸 속에 묻혀 있거나 일부분만 구강 내에 맹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워서 났다’는 식의 누운 사랑니와 매복 사랑니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경우 사랑니를 뽑지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주변 치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치아 건강과 치열 변형,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등 좋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발치를 미루지 말고 적당한 때 안전하게 뽑아 내는 것이 좋다.

삼성동 우리안치과 김병수 원장은 “최근 사랑니 발치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개발되었고, 이전에 비해 안전한 수면치료나 3D-CT 등의 정밀 장비를 이용해 신경 등을 정확히 체크할 수 있어 통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염려 없이 안전하게 뽑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그래도 여전히 누운 사랑니나 매복 사랑니 등은 발치가 까다로운 고난이도 치료이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숙련도 높은 의사를 통해 시술하는 것이 안전하며, 발치 후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 당부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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