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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 연달아 발견, 환경단체들 정부측 서로 다른 입장 표명 '공방'

이상범 기자

기사입력 : 2014-07-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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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사진=KBS방송화면)이미지 확대보기
▲큰빗이끼벌레(사진=KBS방송화면)

금강, 낙동강 등 4대강 유역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연달아 발견되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일 대구 강정고령보 인근 죽곡위수장에서 성인 손바닥 크기의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일 강정고령보 인근 죽곡위수장에서 성인 손바닥 크기의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큰빗이끼벌레가 강에서 대량으로 번식하게 된 것은 4대강 사업으로 물 흐름이 정체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큰빗이끼벌레는 섭씨 16도 이하가 되면 죽어 심한 악취와 강의 부영양화를 일으키고 강의 수질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큰빗이끼벌레는 북미지역에서 유래된 외래종으로 1mm 미만의 개충들이 응집해 군체를 형성한다. 군체 규모가 커지면 축구공만해지기도 하는 큰빗이끼벌레는 몸체의 99.6%는 물로 구성되어 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흉측한 크기의 해삼이 부풀어 오른 모습이다.

우리나라에는 11종이 민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정수역에서도 발견된다. 다만, 주로 정체수역에서 발견돼 물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4대강 보 설치로 강의 유속이 크게 느려진 것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러나 환경부 측은 지난 4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큰빗이끼벌레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자연생태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큰빗이끼벌레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빗이끼벌레, 발전하다보니 별 희한한게 다 생기네", "큰빗이끼벌레, 4대강 추진한 놈들이 책임져라", "큰빗이끼벌레, 빨리 해결할 생각이나 하는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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