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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감사 결과, '관련 기관 총체적 부실'

노지훈 기자

기사입력 : 2014-07-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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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감사결과이미지 확대보기
▲세월호감사결과

세월호 감사결과에서 해경이 청해진해운 측으로부터 향응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감사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 감사 진행상황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며 “지난해 2월 인천해경 직원 3명은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심사위원회 개최 4일 전인 2013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현지에서 3박4일 동안 청해진 해운 직원으로부터 관광, 숙박, 주류 등의 향응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은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선박 복원성 계산서’ 등 관련서류도 위원들에게 제공하지 아니한 채 형식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차량적재나 화물적재 한도 등이 제대로 검증,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선박의 운항관리자인 해운조합이 세월호 출항 전 화물중량 및 차량대수, 고박상태 등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이나 화물을 초과 적재하면서도 복원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사고 발생 후 해경의 부실한 구조 대응으로 배 안에 있었던 승객들의 구조 기회를 수 차례 놓쳤으며 재난 컨트롤타워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응 역량 역시 부족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해수부, 해경, 안행부 등 관련자 40명에 대해 징계 등 인사조치의 요청을 검토하는 한편 향응 수수 등 비리 사안 관련자 11명은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세월호 감사 결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감사결과, 정말 무책임한 어른들 때문에 어린 아이들만 희생됐다”, “세월호 감사결과, 감사결과 나오면 뭐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거지”, “세월호 감사결과, 어차피 뻔한 결과인데도 화가 난다”, “세월호 감사 결과, 이젠 세월호 이름만 들어도 먹먹함”, “세월호 감사결과, 진심 총체적 난국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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