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된 단원고 생존학생 30여명과 이들의 학부모 10여명은 15일 오후 5시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안산 단원고를 출발해 16일 새벽 광명시 청소년복지관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단원고 생존학생들은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도보행진을 하고, 16일 오후 2시경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등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단원 생존학생들의 도보행진은 8일 희생자 학부모들이 ‘세월호를 잊지 말아달라’며 단원고에서 팽목항까지 도보행진을 한 것을 지켜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는 논의 끝에 나온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원고 생존학생들은 도보행진을 나서면서 운명을 달리한 친구들의 명찰을 가슴에 붙이고, ‘Remember 0416’, ‘보고싶은 친구들아 사랑해’ 등의 문구가 적힌 노란색 깃발을 들었다. 단원고 생존학생들의 도보행진 제일 앞에는 ‘우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지나가는 길에 학생들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며 “안산에서 국회까지 친구들의 부모님께 힘을 주기 위해 걷기 시작했는데, (생존 학생들이) 먼저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출발한 부모님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하고 계시다”며 “학생들이 그날 이후 이렇게 밝은 것은 처음 봤다고 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정말 마음이 아프다"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 슬프네요" "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어쩌다 학생들이 길거리까지 나오게 됐나"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절대 잊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