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전체기사

세월호 카톡 공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린 아이들'

노지훈 기자

기사입력 : 2014-07-16 19:19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세월호카톡공개/YTN화면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세월호카톡공개/YTN화면캡쳐

세월호 카톡 공개로 또 다시 보는이들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선박직 직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사고 당일 세월호에 탑승 중이었던 단원고 학생들의 카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카톡 메시지에는 단원고 학생들의 두려움, 당시 상황, 사고 후 여객선 내 지시 미이행 등이 그대로 드러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세월호 카톡 공개 내용을 시간대별로, 주제별로 분류해봤다. 4월 16일 오전 9시 10분 한 학생은 ‘연극부 사랑함.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애들아 진짜 사랑하고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카톡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저 지금 방안에 살아있어요. 지금 구조 중인데 저희 학교 학생 말고 다른 승객들부터 구하나봐요’라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외부에 알리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 12분에는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카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세월호 카톡 공개로 당시 학생들이 얼마나 큰 공포와 두려움에 떨었는지 알 수 있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여객선 내 안내 미숙, 해양경찰의 구조를 기다리던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도 세월호 카톡 공개로 다시 한번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이제 해경 왔대’, 이어 오전 9시 27분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린 듯’이라는 카톡 메시지가 학생들 사이에 오고갔다.

하지만 오전 9시 29분 ‘아직 움직이면 안돼’, 오전 9시 41분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라는 메시지가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세월호 카톡 공개,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된다" "세월호 카톡 공개,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 "세월호 카톡 공개, 잘 못한 사람은 반드시 죄값을 치뤄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