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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세연 "이종석과 진한 키스신에 놀랐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4-07-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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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난꾸러기 종석 오빠보다 진중한 해진 오빠가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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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

배우 진세연은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다. 그녀는 지난 8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1인 2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드라마가 끝난 뒤 중국 영화화를 위한 추가 촬영과 광고 촬영 등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달려온 진세연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한국경제TV와 마주했다.

진세연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빡빡한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지친 기색 없이 청순 미소로 인터뷰를 즐기는 모습은 역시 프로였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가족들과 일본으로 여행 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여행 다녀온 후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연기 수업은 기본적으로 받으면서 운동도 하고 보고 싶은 친구들도 만날 예정이에요.”

진세연은 ‘닥터 이방인’에서 박훈(이종석)의 첫사랑 송재희와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 한승희 1인 2역으로 분해 첩보와 멜로, 메디컬 등 복합장르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어떤 작품보다 ‘닥터 이방인’은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아요. 집에 못 들어간 적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지’하는 마음이 있었죠. 얻어진 결과물이 좋아서 뿌듯해요. 해외 촬영도 처음이라 재밌었어요. 헝가리에 6일 정도 있었는데 유럽이라 건물도 멋지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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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

두 여자 송재희와 한승희는 한 인물이지만 너무 다른 성격이기에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특히 박훈의 첫사랑이자 그가 살아남아 지켜야 할 송재희에 몰입하기란 정말 어려웠다.

“연애를 해 본적이 없어서 인지 극중 감정표현이 가장 어려웠어요. 훈이를 대할 때 감정을 보여서는 안 되는데 시청자는 그걸 알아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죠. 감독님께서 초반엔 아예 송재희가 아닌 것처럼 연기하라고 하셨어요. 훈이가 한승희를 송재희라 확신하고 한승희는 아니라고 하는 중간 부분이 많이 힘들었어요. 박훈과 함께 하는 촬영은 멜로보다 첩보 쪽이 쉬웠어요.”

진세연은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과 질타를 동시에 받았다. ‘대세남’ 이종석과의 진한 키스신은 장안의 화제가 됐고, 절절한 사랑을 나누는 연기를 해야 하다 보니 편안해지고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키스신이 진해서 저도 놀랐어요. (이)종석 오빠가 잘 맞춰줘 또래 같은 느낌이었어요. 제 이상형은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이에요. 종석 오빠와 (박)해진 오빠 중에 고르라면 장난꾸러기 종석 오빠보다 진중한 해진 오빠가 이상형에 가까워요. 해진 오빠는 부딪히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친해지지 못해 아쉬웠지만요.”

‘닥터 이방인’은 5회에서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할 당시만 해도 시청률 20% 이상은 문제가 없을 것처럼 보였으나 시청률이 조금씩 하락하더니 마지막 회에서 1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동시간대 1위에 올랐지만 기대에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시청률 부분에서는 아쉬워요. 시청률에 비해 이슈가 많이 됐어요. 사실 드라마 스토리가 처음 그대로 가는 작품은 거의 없잖아요. 인물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배우들 모두 감독님과 많이 대화도 나누고 노력했어요.”

‘닥터 이방인’은 첫 방송부터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박해진, 이종석의 출연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일지 모르지만 진세연의 유명세도 높아졌다. ‘닥터 이방인’도 중국 영화화 됐다.

“지난번에 중국을 갔을 때 ‘닥터 이방인’의 인기가 높다고 해서 놀랐어요. 종석 오빠나 해진 오빠가 중국에서 워낙 인기가 많아 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저에게도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해요. 국내 팬들도 많이 생겼어요. 최근 팬사인회를 했는데 중학생 팬이 사인을 받으러 왔더라고요.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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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

지난 2010년 데뷔해 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 ‘내 딸 꽃님이’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각시탈’, ‘다섯 손가락’, ‘감격시대’에 이어 인기리에 종영한 ‘닥터 이방인’까지 자신만의 개성만점 연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훔친 진세연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빛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 맡은 캐릭터가 실제 제 모습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잘 소화해 낼 수 있었죠. 공통부분들을 보면 청순 이미지가 아닐까 해요.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이 무거운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밝고 발랄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로맨틱 코미디도 좋을 것 같고요.”

지난해 10월 연극 ‘클로저’에 출연했던 진세연은 큰 행운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살짝 철이 없어 보이는 인물 떠돌이 스트리퍼 앨리스로 무대에 올라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연극만의 매력에 빠졌어요. 연기는 기본이고 발성, 상대배우와의 호흡, 관객과의 호흡 등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었죠. 열심히 연습하는 방법밖에는 없더라고요. 다시 기회가 된다면 연극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오는 26일 팬미팅을 앞두고 팬들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라는 진세연. 팬들은 묘한 매력이 있는 그녀가 화사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팬미팅이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요. 정말 무엇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이에요. 우선 노래는 두 곡을 준비했는데 잘해내겠죠. 팬들도 저를 위해 뭔가를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

안방극장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진세연은 올해 더 이상의 작품 활동 없이 휴식기를 가진 후 내년에 작품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진세연의 내년 계획도 오로지 연기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운전연습을 해야겠어요. 면허증을 땄는데 장롱면허가 될까봐 걱정이에요. 부모님께도 없는 애교도 부리고요. 연기적으로는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진세연이 출연하면 믿고 볼 수 있는 그런 검증된 연기자로, 다양한 색깔을 가진 팔색조 배우로 오래도록 연기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하는데 밖에 나가는 걸 안 좋아해 큰일이에요.”(웃음)

(사진 = 스튜디오 아리 이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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