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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 캠핑 때 ‘이것’만은 피해야

한석주 기자

기사입력 : 2014-07-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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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문화가 확산되면서 야외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통해 국립공원 야영장 8월 예약 서비스를 실시한 직후 이용자 폭주로 접속이 어려워지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캠핑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캠핑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화합의 시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는 한에서 캠핑을 즐기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아토피 특화병원부문 대상을 수상한 하늘마음한의원에 따르면, 캠핑은 위축돼 있는 아토피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시켜주고 가족 간의 거리감을 좁혀줌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유익하다.

그러나 잘못된 캠핑 방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것이 음식문제인데, 흔히 캠핑 요리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비큐와 치맥 등 기름기가 많고 위장에 부담이 되는 음식들이다.

하늘마음한의원 울산점 차언석 원장은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인 만큼 장에 부담이 되는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것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길”이라고 전했다.

장누수증후군은 장내 정상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유익한 균의 수가 줄고 부패균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부패균이 뿜어낸 독소가 장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유해물질에 대한 장내 투과성이 높아지면서 아토피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시킨다고 차언석 원장은 설명했다.

울산 아토피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 차언석 원장은 “소화가 어려운 고기류뿐 아니라 밀가루 음식도 동일한데, 밀가루는 식물성이지만 구성 성분 중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무좀균과 비슷하게 생겨서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고 장점막세포의 틈이 벌어지게 하는 조눌린의 분비를 유도해 장누수증후군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가급적 고기류나 밀가루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 너무 찬 음식의 섭취는 금하는 한편 체온을 높일 수 있는 따뜻한 물이나 신선한 채소 및 제철과일로 영양분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도록 한다. 차언석 원장에 따르면, 체온이 1℃ 감소하면 피부로 흐르는 혈류량이 4분의 1에서 8분의 1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토피피부염,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생활관리로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쉽사리 완화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아토피 치료를 위해 심부온열치료를 적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심부온열치료는 심부 조직의 온도를 높여줌으로써 피부의 혈액순환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줘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유산균생식을 통해 비피더스, 유산균 등의 유익균을 늘려주고 부패균을 감소시켜 손상돼 있는 장점막을 튼튼하게 재생시켜주는 아토피치료도 있다고 하늘마음한의원 차언석 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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