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로 라이베리아 당국이 비상사태다. 라이베리아의 빈민가에서 17명의 에볼라 환자가 집단 탈출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 있는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 빈민가 마을에서 에볼라 환자 17명이 집단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밤 몬로비아의 빈민가인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에 무장한 괴한들이 들어와 문 등을 파손하고 집기 등을 약탈했다. 이 과장에서 이 에볼라 치료소에 수용돼 있던 환자 17명이 집단으로 탈출했다.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에볼라 환자들의 집단 탈출, 괴한들의 에볼라 치료소 집기 약탈 등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
16일 무장괴한들은 에볼라 치료소로 들어서면서 “에볼라는 없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혼란 속에 환자들 외에 간호사 등 환자들을 돌보던 의료진들도 달아났다.
몬로비아의 이 에볼라 치료소에는 29명이 수용돼 있었지만, 9명은 12일경 사망했고 3명은 15일경 퇴원했다. 무장괴한들이 에볼라 치료소를 습격한 당일 치료소에 수용돼 있던 에볼라 환자 전원이 집단 탈출한 셈이다.
한편, 13일 WHO 통계에 따르면, 최근 5개월 동안 에볼라 바이러스로 1,145명이 사망했다. 국가별로 사망자를 살펴보면, 라이베리아 413명, 기니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 등이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인류를 위해 당장 체포해라"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무섭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걱정 또 걱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