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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등 기관사, '침몰 당시 구조 기다리며 맥주 마셔...'

노지훈 기자

기사입력 : 201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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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등기관사/JTBC

세월호 1등 기관사가 침몰 당시 승객 구호 조치 없이 구조를 기다리며 기관장과 맥주를 마신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광주지방법원 형사 11부(부장 임정엽)에서 열린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공판에서 세월호 1등 기관사 A씨는 “기관장과 함께 다른 기관사 방에서 캔맥주 1개를 가져와 나눠 마셨다”고 증언했다.

세월호 1등 기관사 A씨는 침몰 당시 맥주를 마신 이유에 대해 격앙된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월호 1등 기관사 A씨는 이준석 선장이 승객 구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고, 아무런 구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세월호 1등 기관사 A씨는 ‘이준석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고 승객 구호 방송도 하지 않은 것이 정당하냐’는 질문에는 “직무유기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 세월호 1등 기관사 A씨는 사고 발생시 조타실에서 선장이나 항해사가 관련 지시를 하는데 세월호 침몰 당시에는 아무런 지시가 없었다며, 승객 구호 활동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해 ”판단착오였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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