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빈소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고인의 사망날인 27일을 포함해 5일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중이다.
신해철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4000여 명, 29일 5000여 명의 팬들이 빈소를 찾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반인 조문은 유족들의 건강을 고려해 오후 1시부부터 오후 9시까지 제한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에는 더욱 추모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검은색 정장차림을 입고 등장한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을 지나쳤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조문을 한 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과 육촌관계이자 음악 동료였던 서태지는 27일 비보를 듣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을 중단했다.
그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나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며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줘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정말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이적, 바다, 채연, 윤상, 인순이, 전인권, 양동근, JK김동욱, 조정치, 유영석, 스윗소로우, 소유, 정기고, 매드클라운, 보이프렌드, 브라운아이드걸스, 김구라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28일에는 고 신해철과 육촌 지간인 가수 서태지와 이은성 부부를 비롯해, 조용필, 싸이, 허지웅, 이승철, 김중만, 박슬기, 태진아, 김제동, 신대철, 한대수, 에픽하이, 임창정, 강수지, 조갑경, 유열, 이광수, M.I.B 강남, 김C, 박경림, 샘 해밍턴, 엄정화, 거미, 김범수, 김태원, 유병재 작가, god, 소녀시대 등이 조문해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한 그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