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웹툰의 생산이 포털의 생산 시스템에 편입되면서 작가들의 보상 저하, 만화의 무료 인식, 콘텐츠의 다양화 훼손이 나타나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개선할 웹툰 콘텐츠 생산자 비지니스 모델 구축 및 시장 실패를 보정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웹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웹툰 만화 에이전시의 현실과 대안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현재 국내에 있는 만화 에이전시는 크게 작가 그룹 에이전시·만화 편집자 그룹 에이전시·비지니스 그룹 에이전시"로 나뉜다며 "만화 에이전시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서, 명확한 수익배분 기준, 만화 전문성 확보, 네트워크 확대, 비지니스 마인드 등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인하 청강대 교수는 "한국 만화의 발전은 언제나 정부의 심각한 규제에 발목잡혀 왔다"면서 "법률적으로 간행물윤리위원회가 맡는 것이 옳은 웹툰 심의에 방송심의위원회가 '열혈초등학교' 사태를 통해 초법적으로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현재 매 주마다 2,000건 정도의 웹툰이 생산되는 현실에서 웹툰의 규제를 자율규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구체적인 방안으로 자기등급부여 방식을 적극적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연인원 3,000명의 만화가와 만화산업 관계자, 연인원 3,000여명의 코스어, 320여명의 해외관람객을 포함해 총 1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