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이 3D 프린터 전문가를 동원해 살인 사건 피해자의 지문인식 암호를 풀었다.
24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경찰이 살인사건 피해자의 지문을 채취한 뒤 3D프린터로 손가락을 출력해서 스마트폰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3D 프린터로 사망자의 지문을 출력한 사람은 미시건주립대학 컴퓨터 과학자의 아닐 제인 교수다. 그는 생체공학 시스템의 전문가다.
보도에 따르면 제인 교수는 지난 달 살인 사건 피해자의 지문을 3D 프린터를 활용해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폰 정보를 확인하면 용의자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 그에게 암호를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살아있을 때 남긴 지문 기록을 교수가 이끄는 연구소에 넘겨주고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요청을 받은 제인 교수는 연구실 박사과정 학생과 함께 피해자의 손가락 10개를 모두 3D 프린터로 만들어 경찰에게 제공했다.
연구팀은 2차원으로 된 지문 스캔 기록을 3차원 지문으로 전환했다. 심지어 지문이 비틀어지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재현했다. 그 다음 3D 프린터로 출력한 손가락에 지문을 입혔다.
이 방법을 통해 열 손가락에 피해자의 지문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김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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