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무게의 최대 2000배 무거운 물체를 끄는 개미로봇이 등장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외신 더버지에 따르면 스탠포드대학교 생체모방기술연구소(BDML)는 초소형 로봇 '마이크로 턱(Micro Tug)'을 개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반개미는 자신의 몸무게에 100배 정도를 들 수 있다. 이 로봇도 17g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여섯 대 마이크로 턱이 1.8톤에 달하는 자동차를 끌어당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여섯 사람이 에펠탑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과 같다.
이 실험이 성공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은 로봇 발판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마뱀 발바닥 돌기처럼 생긴 초미세 고무를 달았다. 이 돌기를 통해 바닥에 붙어 힘을 지탱할 수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마이크로 턱은 개미처럼 개별적으로 아주 강하지만 함께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술은 오는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로봇·자동화 국제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