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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 르완다서 의료 드론 택배 시작

김진기 기자

기사입력 : 2016-04-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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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라인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집라인 홈페이지
미국 벤처기업 '집라인(Zipline)'이 오는 7월부터 르완다에서 의료 드론 택배를 시작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송 시설이 낙후돼 오래 걸리던 혈액과 의약품 배달을 단 몇 시간 만에 할 수 있는 드론 네트워크 시스템을 형성한다.

집라인은 2014년 리나우도와 공동설립자 윌리엄 헤츨러가 탄자니아 다르살람의 청소년 공공의료봉사자를 만나면서 사업을 기획했다. 드론을 이용해 의약품을 배달하겠다는 이들의 발상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총 15대의 드론으로 하루 최대 150번까지 혈액과 긴급 의약품을 르완다 서부 21개 병원으로 배달한다. GPS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최대 시속 100㎞로 운행할 수 있다.

이 드론은 혈액을 배달할 때는 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배달을 마친 드론은 출발지로 돌아와 배터리와 배송 위치가 담긴 심 카드를 교체하고 곧바로 다음 미션에 투입된다.

집라인 관계자는 "혈액이나 의약용품이 필요한 의료진이 메시지를 보내면 드론을 띄워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한다"며 "비용도 오토바이 배달 수준밖에 들지 않고 안전하고 정확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영국 건축학자 노먼 포스터도 인프라가 부족한 외곽지역에도 응급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는 '드론 공항'을 르완다에 짓자고 제안했다. 미국의 또 다른 드론 택배회사 매터넷(Matternet)은 말라위에서 정부, 유니세프와 함께 에이즈 백신을 배달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김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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