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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경찰, 독수리로 '불법 드론' 퇴치

김진기 기자

기사입력 : 2016-05-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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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캡처
맹금류 훈련 기업 '가드프롬어버브'와 네덜란드 경찰이 불법 드론 퇴치에 곧 독수리를 투입시킬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드론이 보급화 되면서 위험한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공항이나 군비행장 등에 수시로 출몰하는 드론은 충돌사고의 원인이 된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6일 스키폴 공항에 이륙하려던 비행기의 불과 30m 앞으로 드론이 지나가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영국 서부 스태퍼드주 울버햄튼에 있는 오크우드 교도소에서는 수감자에게 몰래 휴대폰과 충전기, USB카드 등을 전달하려던 드론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프랑스 원자력 발전소 10여 곳에는 정체 모를 드론들이 저공비행해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네덜란드 당국은 불법 드론을 퇴치하기 위해 많은 실험을 진행했다. 방해전파를 보내 드론을 띄우지 못하게 하거나 다른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하고, 사냥용 총으로 격추시키도 했다. 하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독수리가 가장 낫다고 결론내렸다. 독수리가 낚아 채면 드론이 공중에서 갑자기 떨어져 근처에 있는 사람이 다칠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독수리의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 독수리의 발톱을 덮은 두꺼운 비늘은 보호막처럼 작용한다. 하지만 드론의 강한 프로펠러에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호언도른은 부상으로부터 독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발톱에 장갑을 씌우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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