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인쇄한 건물이 두바이에서 등장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D 프린터로 만든 이 건물은 면적 250 평방미터 규모의 1층짜리 건물이다. 이 건물을 3D 프린터로 인쇄하기 위해 높이 6미터, 길이 36미터, 너비 12미터짜리 초거대 3D 프린터가 사용됐다.
건물은 콘크리트,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GRG(Glass Fiber Reinforced Gypsum)의 혼합재로 인쇄됐다. 이 건물에 대한 신뢰성 검사는 영국, 중국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을 세우는 데 단 17일이 소요됐으며 비용은 14만 달러(약 1억6천500만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건물을 건축하는 데는 단지 한 명의 직원 만이 프린터 인쇄가 잘 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아랍에미리트 국무장관이자 아랍에미리트 국가혁신위원회 의장인 모함메드 알 가이는 "3D 프린팅 기술이 건물을 짓는데 걸리는 시간을 50~70% 정도 단축했고 인건비도 50~80% 절감할 수 있다"며 "두바이는 향후 2030년까지 에미리트에 있는 빌딩의 25%를 3D 프린터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당분간 두바이 미래 재단의 임시 본부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