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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그달’ 김유정, 애절한 감정 연기도 완벽 소화

유병철

기사입력 : 2016-09-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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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그달’ 김유정, 애절한 감정 연기도 완벽 소화이미지 확대보기
김유정이 믿고 보는 ‘사극 요정’의 면모를 과시했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이 별을 담은 듯 아련한 눈빛으로 감정 연기를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 5, 6회에서 라온(김유정 분)은 어릴 적 풍등제에서 엄마와 헤어졌던 날을 떠올리며 잃어버린 엄마를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지는 데 이어, 청나라 사신 목태감(김종구 분)에게 무례했다는 죄로 청나라에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라온은 어릴 적 엄마와 헤어지던 날의 악몽을 꾸며 시름시름 앓으면서도 이렇게라도 엄마를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한 꿈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풍등제에서 엄마를 잃어버렸던 곳을 아련히 바라보며 눈물을 가득 머금은 모습으로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또한 청나라에서 온 사신 목태감의 방에 들어가 위험에 처하는 동시에 청나라 사신에게 무례했다는 죄로 조공과 함께 끌려가는 시련을 겪으며 두려운 상황 속 애처로운 표정들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라온은 청나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세자 이영(박보검 분)에게 “저하께서는 참으셔야 합니다. 제가 아닌 백성을 위해... 이 나라의 세자시니까요”라고 말하며 이영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씩씩하면서도 속 깊은 면모를 보여줬다.

김유정은 별을 담은 듯 깊은 눈빛으로 애절한 감정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남장여자 캐릭터에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모습들을 잘 살려내며 앞으로 이어질 로맨스에 힘을 부여하는 등 사랑스러운 ‘라온’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연기하고 있다.

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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