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데이터 연구팀이 미국 45대 대통령에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것을 예측해 화제다.
세종대 경영학과 우종필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월 빅데이터를 이용해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예측한 뒤 수차례 강연에서 트럼프 당선 전망을 밝힌 바 있다. 우종필 교수는 지난 3일 홈페이지 트럼프 당선을 예측하는 글을 다시 한번 올렸는데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우 교수 연구팀은 지난 1년간 구글 트렌드상 두 후보의 이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힐러리 후보가 단 한번도 트럼프 후보를 검색률로 이긴 적이 없었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트럼프에게 있었다는 뜻이다.
힐러리가 더 뛰어났다는 평을 받은 TV토론에 대한 검색량 분석에서도 1~3차 토론 모두 힐러리보다 트럼프가 우위를 점했다. 이밖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서고 있었다.
우 교수는 "빅데이터는 이미 트럼프의 압승을 예고하고 있었다"며 "100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유권자의 0.00001%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런 표본오차가 잘못된 선거결과 예측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는 하루 수만~수십만의 유권자의 표심이 쏟아진다"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도 여론조사와 달리 빅데이터는 이미 예견했었다"고 덧붙였다.
박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