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의 90%가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해남·완도·진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국토부 및 국토부 산하기관별 드론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국토부가 보유중인 드론 22대 중 20대가 중국 업체가 제작한 모델이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12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1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1대, 대구국토관리사무소 1대, 진영국토관리사무소 1대, 논산국토관리사무소 1대, 금강홍수통제소 1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2대, 국토 지리원 2대 등이다. 이 중 국토지리연구원에 소속된 2대만 국내업체가 제작했다.
특히 중국산 드론 20대는 모두 세계 최대의 상업용 드론 업체인 DJI의 제품이다. 인스파이어, 팬텀 등 이 회사의 주요 모델들이다.
국토부는 드론 산업 육성을 도맡고 있는 주무부처다.
국토부는 올해 초 드론을 자율 주행차, 스마트시티 등과 함께 7대 신산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전남지역에 에너지 신산업과 함께 드론산업을 규제프리존으로 지정하는 등 특화 산업화하도록 지정했다.
윤영일 의원은 "현 정부가 신동력 산업을 육성한다고 하나 정작 정부와 공공기관 활용드론은 거의 대부분 중국을 포함한 외산이다"라며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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