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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즐기는 VR. 우리 집을 가상세계로 리모델링.

송광범 기자

기사입력 : 2017-01-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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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공간을 스캔해 사진처럼 가상현실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이다. (ⓒ pixelscanner)이미지 확대보기
'오아시스'는 공간을 스캔해 사진처럼 가상현실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이다. (ⓒ pixelscanner)
한 개발자가 구글 ‘탱고(Tango)’로 내 방을 가상현실 세계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이름은 오아시스(Oasis). ‘오아시스’는 MIT 미디어랩 박사 미샤 세라(Misha Sra)가 개발했다.

오아시스라는 이름은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의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에서 나오는 가상현실세계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이름에 걸맞게 ‘오아시스’는 공간을 스캔해 그곳을 가상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이다.


내 방을 가상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모바일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공간 이곳저곳을 빈틈없이 촬영만 하면 그만이다. 테이블이나 의자 같은 장애물도 가상공간에선 바위나 울타리로 바뀐다.

현재 오아시스가 제공하는 가상환경은 ‘난파선 잔해로 뒤덮인 바위섬’, ‘용암이 흐르는 화산’, ‘떠다니는 듯한 공간’, ‘사슴이 뛰노는 푸른 초원’ 등 4개다.

(ⓒVR Upload)이미지 확대보기
(ⓒVR Upload)

개발자인 미샤는 오아시스로 누구나 VR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VR의 ‘민주화’를 꿈꾼다. 미국 VR 매체 ‘VR 업로드(VR Upload)’에 따르면 미샤는 “할머니도 구글 탱고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집에서 쉽게 가상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샤의 프로젝트 ‘오아시스’는 아직 연구단계에 있어 상용화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그녀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가상환경 테마를 설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미샤는 “나는 ‘프랑스 파리’나 영화 ‘반지의 제왕’ 테마도 만들 수 있다. 앞으로 오아시스는 꽤 재미있고 독창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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