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페이크먼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암바(Ambar)’가 인공지능(AI) 수학(數學)수업을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 AI가 어려운 수학을 학생 개인의 능력에 맞춰 가르친다.
AI개발사 ‘서드 스페이스 러닝(Third space learning)’은 컴퓨터로 학생들에게 1:1 수학 과목을 개인 지도하는 AI를 선보였다. AI 수학선생님은 ‘서드 스페이스 러닝’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대학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학생 개개인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드 스페이스 러닝’은 약 10만 건의 튜토리얼을 AI에게 학습시켰다. 튜토리얼은 수강 학생에게 여러 가지 유형의 예제를 보여주고,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며 이해하도록 하는 과정을 뜻한다. ‘서드 스페이스 러닝’ 은 300여 명의 교사들과 튜토리얼 정보를 축적했다. 이 정보들이 AI에 입력됐다. 그래서 AI 수학선생님의 교수법은 실제 교사들의 지도과정을 기반으로 구성됐기에 인간적이고 현실적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영국 페이크먼 초등학교 재학 중인 ‘암바(Ambar)’가 AI선생님에게 수학수업을 받고 있다. (ⓒ theguardian.com)
하지만 개발과정에서 간혹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는데도 AI가 앞서나가는 경우가 생겼다. 가령 AI는 학생들의 현재 능력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제시하거나 학생들이 AI의 빠른 풀이과정을 따라가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수정해 나간 결과 현재 AI선생님은 학생들의 성향이나 사고과정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적절한 속도로 학습을 돕는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서드 스페이스 러닝’ CEO ‘톰 후퍼(Tom Hooper)’는 “튜토리얼 정보가 늘어남에 따라 AI의 능력도 계속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