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는 아시아 태평양관 우측에 115㎡ 규모의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했다. 한국관에서는 국내 관광지 상품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한국 문화체험 콘텐츠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통 한복 종이 접기, 글로컬 관광 및 스키점프를 VR로 체험하기, 한국 전통문화 문양이 찍힌 엽서에 기념 스탬프 찍기 등의 콘텐츠가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번 박람회에서 ‘한류’를 앞세우는 이유가 있다. 스페인은 유럽의 ‘한류 성지’라 불릴만큼 유럽 내에서 한류 붐이 가장 거세게 일어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현지 한류 동호회 회원은 약 4백만 명에 달하며, 이 중에는 11년부터 활동해 온 ‘한아(Han-A)’가 있다. 한류동아리 한아는 수도 마드리드를 포함해 안달루시아,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4개 지부를 두고 활동 중이며, K-POP· 한식·한국 전통문화 등 한국 문화 전반을 현지에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해 4월과 5월에는 스페인의 여러 방송 매체에서 K-POP을 소개했다. 스페인 유료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과 음악 팟캐스트 채널 은 K-POP을 소개하며, 스페인에서의 다양한 영향력에 대해 다뤘다. K-POP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공간을 중심으로 한류팬 사이에서만 공유되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는 스페인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이번 관광박람회에서 ‘한류’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관광박람회는 유럽인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과 국내 관광콘텐츠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스페인 내에서 한류가 붐업(Boom-up)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