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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관광콘텐츠, VR과 지역 문화가 만나다

김아영 기자

기사입력 : 2017-01-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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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가상현실(Visual Reality, 이하 VR) 콘텐츠가 차세대 관광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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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m.or.kr)

VR은 컴퓨터 등으로 만든 현실과 유사한 가상공간이다. VR 기술은 우리가 실제로 들어가 있는 듯 공간을 구현한다. 그래서 우리의 오감에 직접 작용해 실제에 근접한 공간적이고 시각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VR 기술이 관광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각 지역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해 VR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인천시는 지난 12월 20일 동구에 실감콘텐츠 ‘탐’을 개관했다. ‘탐’은 동구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VR과 3D기술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탐’엔 층별로 체험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VR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지하 1층은 미니어처 개항장 투어, 2층은 인천 배다리 역사 체험, 3층은 쥬라기탐험, 드론체험 등으로 조성됐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동구의 실제 역사와 문화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시내 관광명소를 VR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나온나’를 12월 16일 출시했다. ‘나온나’는 전문 리포터와 창동예술촌, 진해드림파크, 메타세콰이어 카페거리 등 12곳을 여행하며 관광지를 360도 VR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라북도는 차세대 체험관광 VR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콘텐츠 개발 공모 사업’에 총 2건이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 전북은 국비로 올해 진포대첩 모션플랫폼 VR 체험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VR 체험관에선 관광객들이 세계 최초로 화포가 사용됐던 진포대첩의 격렬한 전투 현장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북은 지역의 전통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실감·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1시군. 1콘텐츠 개발사업’이 공모 중이다.

제주도 역시 ‘보멍,알멍,VR로 만나는 제주의 설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으로 제주시는 도 내 신화·설화를 ICT와 융합해 창조적인 실감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지역자원과 VR 기술의 만남은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문화기반 VR 콘텐츠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며,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또한, VR 콘텐츠를 통해 각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개발해 지역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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