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웹툰은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 웹툰은 지금 VR에 도전하려 한다.
지난 4일 콘진원에서 발간한 K콘텐츠에서는 VR과 웹툰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웹툰은 고정관념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했다. 단순히 스크롤을 통해 프레임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비슷한 매체나 테크놀로지를 끊임없이 받아들였다.예로, 호랑 작가의 <옥수역귀신>이 대표적이다. 갑작스레 돌출하는 애니메이션 효과는 이 작품의 공포를 극대화 하며 화제가 됐다. 바로 ‘프레임 안에 갇힌 고정된 이미지’라는 형식이 깨진 것이다.
이제 그 전선은 VR에 이르렀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박인하 교수는 “웹툰이 지적재산권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에게도 다른 각도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인식 변화가 계기가 돼 고비용 구조로 변환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획기적인 아이템이 등장해 서취를 이룬다면, VR을 통해 특별한 지점을 성취할 수 있다”고 VR 웹툰의 산업적 토대와 기술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VR과 웹툰의 결합은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만화+VR 세미나’에서는 구체적인 미래가 제시되기도 했다. 볼레크리에이티브 서동일 대표는 “VR이 기존 웹툰의 플랫폼을 잠식하지는 않는다”며 “VR은 하나의 디바이스일 뿐, 오히려 만화의 스토리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실험 단계이긴 하지만 작년 여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트윙클TV'는 아동 전문 웹툰 플랫폼 ‘아이나무’와 VR웹툰을 소개한 바 있었다. 이처럼 웹툰은 현재 다양한 테크놀로지와의 결합을 통해 산업적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이다.
김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