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물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을 규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을 도입하고자 움직임에 돌입했다.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가 10일(현지시간) 파생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공청회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CFTC는 지난달 열렸던 기술 자문 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오는 26일 CFTC 본부가 있는 워싱턴DC에서 업계 관계자·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공청회를 연다고 덧붙였다.
공청회에서 이야기 할 주된 내용은 '파생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자동 거래법(Reg AT) 등 다양하다.
CFTC는 지난 2014년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화폐를 '상품'이라고 인정했다. CFTC 마크 웨튼 위원은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상품거래법의 적용을 받는 상품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때문에 (CFTC)가 비트코인을 규제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에 상품거래법(CEA)을 어긴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소송도 감행했다. 코인플립 거래소 코인플립과 CEO(최고경영자) 프란시스코 리오르단을 CFTC 허가없이 상품선물 사업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이 CEA에 적용되는 '상품'이라는 입장을 더욱 명확히 했다.
지난 12월엔 CFTC 제이 크리스토퍼 지아카를로 위원이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신흥 금융 기술'에 대한 강의에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지아카를로 위원은 "특히 블록체인 기술은 현대 금융 생태게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영국을 예로 들었다.
김아영 기자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