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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가상화폐 훔치는 소매치기 기승”... 비트코인 탈취하는 악성코드 주의

이선기 기자

기사입력 : 2017-07-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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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를 노리는 소매치기들이 등장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가상화폐 훔치는 소매치기 기승”... 비트코인 탈취하는 악성코드 주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7일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최근 비트코인을 탈취하는 해커들의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해당 악성코드는 비트코인 마이너(채굴기), 비트코인 시세 알리미 등 비트코인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채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최근 거래량이 늘어난 비트코인 거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용자PC 메모리에 잠복했다가 사용자가 송금을 시도하는 과정을 감지해 동작한다. 사용자가 송금할 수신자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복사해 넣는 순간 해커의 지갑 주소로 바꿔치기 하는 방식이다.

해커들은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복잡하고 긴 문자들로 이뤄진 점을 이용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긴 주소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복사해 붙여넣고 있다. 이에 해커들은 사전에 1만여 개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생성해 악성코드에 입력시킨다. 그 후 사용자가 복사한 지갑 주소와 가장 유사한 지갑 주소를 찾아내 바꿔치기 한다. 순간적으로 비슷한 주소로 바꿔치기 돼 사용자들은 쉽게 알아채기 힘들다.

하우리 보안연구팀 유동원 연구원은 “악성코드 제작자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들을 추적한 결과, 약 1억원 정도의 비트코인이 이미 탈취돼 있었다"며, “비트코인을 송금할 때 상대방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정확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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