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웹툰 IP·플랫폼 글로벌화 전략 토론회’, 지난 17일 국회서 성황리 개최
[더파워=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콘텐츠 웹툰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웹툰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과 플랫폼 사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주목된다.
<더파워>가 후원한 웹툰 글로벌 토론회는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지난 17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600여 명에 가까운 웹툰 업계 종사자들과 팬들이 모여서 대성황을 이뤘는데, 국회의원회관 출입구 앞에서 토론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해 별도로 출입 비표를 나눠주는 인원이 배치될 정도였다.
이미지 확대보기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웹툰 글로벌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 의원은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의 공동 대표로, 만화산업의 성지라고 불리는 부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사진=원혜영 의원실 제공)
기존의 일반적인 국회 토론회 모습을 벗어나 웹툰을 사랑하는 젊은이들과 만화가들이 모여 자유롭게 자신들의 기호를 드러내는 모습들이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이날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인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신모델인 웹툰 한류를 위해 만화진흥법을 입법 발의했으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안이 발휘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웹툰은 미국 코믹스, 일본 망가에 이어 새로운 만화 산업 장르로 부상했으며, 플랫폼과 기술력 등이 웹툰 한류의 원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웹툰으로 인해 우리나라 만화 산업 시장이 1조원 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만화 산업의 성장세가 무서운 실정이기 때문에 선진적인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적극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것.
특히 그는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진흥기금 신설, 지식재산권과 인력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만화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지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만화계 분들이 왜 이 법안이 입법돼야 하는지 지역에서 열심히 설명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직접 참석해 웹툰 산업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시민들이 모두 아는 ‘미생’은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었는데,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디지털 환경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잘 융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도 직접 참석해 이날 토론회를 축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바른정당 정병국, 하태경 의원은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원수연 웹툰협회 회장은 “웹툰은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고유명사로, 독자적인 문화로 세계의 중심에서 선도했다”며 “출판시장이 위축되면서 과감하게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웹툰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웹툰은 만화가들의 창의력이 바탕이 된 새로운 융합 미디어로 유례없는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해야 하는 시기에 성장통을 겪고 있기도 하다며, 작가들에 대한 인격적 배려가 우선돼야 하지만 만화가들의 힘을 빼는 측면이 있어서 산업 발전을 위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성진 스토리허브 대표의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과 콘텐츠 융합 기술 시연, 석정현 작가의 웹툰 드로잉 쇼, 남정훈 작가의 웹툰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드로잉쇼가 이어지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팬들의 환호로 가득 차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본지와 더불어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유아신문, 레진코믹스, 코미카, 대원씨아이, 웹툰 가이드, 투믹스, 코미카, 와콤, 탑툰, 스토리허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