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선기 기자] 미디어기업 폭스가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영화 <엑스맨>과 <판타스틱4>가 디즈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합류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美 할리우드 관련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에디터 피터 바트와 마이크 플레밍 주니어의 팟캐스트 대화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이미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던 디즈니와 폭스의 인수 협상이 재개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개된 팟캐스트의 주요 내용은 할리우드의 성추행 파문 관련 소식이었다. 하지만 플레밍은 “그 전에 오늘 빠르게 퍼지고 있는 뉴스를 먼저 알리고 싶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대화에 따르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던 디즈니와 폭스의 인수 협상이 최근 다시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플레밍은 “디즈니는 최근 폭스와의 인수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와 뉴스의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하고, TV와 영화 부문을 디즈니에 매각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두 회사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 과거 디즈니의 루카스필름 인수 작업이 조용히 진행됐던 사례를 볼 때,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돼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논의가 재개된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만약 협상이 성사된다면 코믹북 시리즈 팬들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다. 인기 시리즈 <엑스맨>과 <판타스틱4>, <데드풀> 등 폭스 히어로의 마블 시네마틱 스튜디오 합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데드풀>, <로건> 등 기존 작품에 만족했던 팬들도 적지 않아 많은 논쟁이 예상된다.
실제로 이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인수를 찬성하는 팀과 반대하는 팀으로 나뉜 네티즌들이 열띤 설전을 벌이는 중이다.
한편 디즈니의 인수 협상 재개 소식은 업계에서도 그리 달갑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양상이다. 디즈니와 같은 거대기업이 시장을 독식해가는 덕에 타 제작자와 스튜디오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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