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전체기사

웹툰 업계, 불법 공유 사이트 ‘이대로 둘 순 없다’...피해자 모임 결성해 대응 시작

이선기 기자

기사입력 : 2017-12-08 11:21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더파워=이선기 기자] 웹툰 시장이 불법 공유 사이트로 인해 병들어가고 있다. 웹툰 커뮤니티 웹툰인사이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불법 공유 B 사이트로 인한 올해 피해액 규모는 약 19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작가 등 직격탄을 맞은 피해자들이 손을 잡고 직접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더 이상 두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피해를 입은 몇몇 웹툰 작가들은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B사이트 피해자 모임’을 결성해 대응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현재 피해를 입은 다른 작가들의 가입을 진행 중이다.

불법 공유 B사이트 피해자 모임 그룹 (사진=페이스북 그룹 게시물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불법 공유 B사이트 피해자 모임 그룹 (사진=페이스북 그룹 게시물 캡처)

B사이트 피해자 모임은 피해 작가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피해 작가들의 피해 현황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B사이트 피해자 모임 운영진은 강경 대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법 사이트 접속 경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국회에 자료를 요구해 각 행정기관들의 불법웹툰 단속 관련 내용들을 확인하고 감시할 계획이다.

운영진은 또한 수집한 자료를 공유하고 피해 작가들의 제안사항들을 모아 추가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국회에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B사이트 피해자 모임을 결성한 창작자연대 박성철 작가는 “그룹을 만들어서 불법 웹툰사이트 조사와 관련 법안 제정이 필요하다는 점과 더불어 작가들이 불법 웹툰 대응을 요구할 수 있는 주체라는 것을 증명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설문조사, 불법사이트 수사 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분산돼 있는 수사력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웹툰 업계는 불법 B사이트를 폐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작가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 운동을 벌이며 단속을 촉구했고, 플랫폼 기업들은 직접 불법 공유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해왔다. 관련 기관들은 불법 공유 근절 캠페인을 벌이며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여전히 불법 공유 B사이트는 건재하다. 해외 서버에 기반을 두고 있어 실질적인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 제정이 논의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그 사이 불법 공유 B사이트는 여전히 활개를 치며 업계 피해액 규모를 갱신하고 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