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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5600억 규모' 사상최대 암호화폐 해킹사건, 일본서 발생

송광범 기자

기사입력 : 2018-01-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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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억 규모' 사상최대 암호화폐 해킹사건, 일본서 발생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송광범 기자] 일본에서 사상 최대 규모 암호화폐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580억 엔(약 5,600억 원)이 도난당했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80억엔 상당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이 해킹당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해킹사건 ‘마운트곡스 사태’이후 최대 규모다.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는 4억 5,000달러어치 암호화폐를 도둑맞았다.

이번 사고는 부실관리가 주원인이다. 암호화폐에게 중요한 ‘보안’에 소홀했다. 일본 금융당국은 보유한 암호화폐 중 일부를 ‘콜드 월렛(Cold wallet)’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콜드 월렛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방법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나 코인원도 콜드월렛 비중을 70~80% 수준으로 유지한다.

코인체크는 NEM코인을 ‘핫월렛(Hot wallet)’에 보관했다.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된 지갑이다. 해킹당할 위험이 콜드 월렛보다 크다. 핫월렛에 암호화폐를 보관했다는 사실이 주요 문제가 아니다.

핫월렛은 ‘멀티시그(Multisig)’방식을 적용하는데, 코인체크는 NEM 코인에 이 방식을 취하지 않았다. 멀티시그 방식은 지갑의 열쇠를 여러명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지갑을 열려면 두사람 이상이 키를 가져와야한다. 한사람이 해킹에 당해도 지갑을 열 수 없는 시스템이다.

와다 고이치로 코인체크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술적인 어려움과 인력 부족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자사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코인체크는 이번 해킹 사고 피해자 26만명 전원에게 피해액을 보상한다. 460억엔(약 4,500억 원) 규모로 피해금에서 1억달러(약 1100억 원)가량 부족한 수준이다.

코인체크 측은 성명을 통해 “넴(NEM) 코인을 해킹당한 피해자만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1 NEM코인 당 88.549엔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킹으로 거래정지된 이후 시세 그리고 다른 거래소 가격 등을 참고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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