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조내규 인턴기자] 미국에서 CD음반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바이가 CD판매를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음악전문지 빌보드(Billboard)가 지난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전자제품 판매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는 2018년 7월 1일부터 음악 CD 판매를 중단한다. 베스트바이는 미국에서 음악 CD를 가장 많이 판매하던 음반 판매 기업이다.
베스트바이의 음악 CD 판매를 중단 결정은 매출 감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바이의 음악 CD 매출액은 일 년에 4,000만 달러 정도이며,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매장의 CD 판매대는 다른 상품으로 변경한다. 반면 적은 판매량 대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아날로그 레코드(LP)는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D 매출 하락의 원인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용자 증가다. 미국 음반 산업 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수익은 전체 시장의 62%를 차지했다. 반면, CD와 아날로그 레코드 매출은 16%다.
AI 스피커의 보급도 CD 매출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정에서 AI 스피커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듣는 미국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CD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 에디슨 리서치(Edison Research)의 '스마트 오디오 리포트(Smart Audio Report)'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6%인 약 3,900만 명이 AI 스피커를 소유하고 있고, AI 스피커 사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축소되는 미국의 음악 CD 시장이 전체 미국 음악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미국 음악 산업에 있어서 음악 CD 판매량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 기준이다. 대표적인 것이 가장 공신력 있는 빌보드의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Billboard 200)'이다. 'HOT 100'과 함께 빌보드를 대표하는 '빌보드 200'은 CD 판매량을 측정해 집계한다. 하지만 지난 2003년에 디지털 앨범과 싱글 판매 건수를 집계기준에 포함했고, 2014년에는 스트리밍 건수도 포함한 바 있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