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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중국 아이돌 '트에프보이즈' 팬클럽, 자체 암호화폐 제작...소속사 부인

채혜린 기자

기사입력 : 2018-02-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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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돌 티에프보이즈(사진=나무위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아이돌 티에프보이즈(사진=나무위키)
[더파워=채혜린 기자] 중국 아이돌 팬들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를 만들었다.

중국전문 온라인 매체 식스톤(Sixth Tone)은 중국 아이돌 ‘티에프보이즈(TFBoys)’ 팬들이 자체 암호화폐 ‘TFBC’를 제작했다고 지난 11일 전했다.

TFBC는 팬클럽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콘서트 티켓이나 MD상품을 사고팔 때 쓰인다. 투명한 거래를 유도할 수 있어 사기꾼을 차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팬들은 인터넷에 팬 기록을 영원히 남기려 이 암호화폐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자들은 TFBC 홈페이지에 “팬들이 TFBC를 소유했다는 사실은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TFBC 측은 이 암호화폐가 티에프보이즈나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시민들도 암호화폐를 살 수 없다.

TFBC는 한달동안 매일 1만개씩 무료로 배포된다. 단, TFBC를 더 구입하고 싶은 팬이라면 1 이더리움 가격에 TFBC 3,000개를 살 수 있다. 재고가 없으면 구매할 수 없다.

TFBC는 총 5,999만 3,157장 발행된다. 티에프보이즈 멤버 세 명의 생일 숫자를 모두 더한 수다. 멤버 왕쥔카이(1999년 09월 21일), 왕위안(2000년 11월 8일), 이양첸시(2000년 11월 28일)을 모두 더하면 약 6,000만이다.

TFBC측은 멤버 세명이 TFBC 브랜드와 화폐 가치를 높이기 위해 TFBC의 60%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TFBC 존재를 부인했다.

TF엔터테인먼트가 웨이보에 올린 성명 (사진=TF엔터테인먼트 웨이보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TF엔터테인먼트가 웨이보에 올린 성명 (사진=TF엔터테인먼트 웨이보 캡쳐)


소속사 TF엔터테인먼트는 웨이보에 반대 성명을 냈다. 소속사는 “어떠한 사적인 조직의 식권 발행도 인증한 적 없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악용한 사기 활동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했다. 법적조치도 취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를 시시한 이야기(Hogwash)로 빗댔다. 멤버들이 암호화폐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인정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암호화폐 60%를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라며 “우리는 대중과 팬들이 당황하지 않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또 “감정적으로 다치거나 재정적으로 손해를 야기하는 것을 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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