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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니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 중국서 100억 판권 계약 성공

김수인 기자

기사입력 : 2018-07-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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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더파워=김수인 기자] 애니메이션 제작사 제이벅스가 중국 투자사와 100억 규모의 공동사업을 체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국 선전비즈니스센터에서 운영하는 '텐센트엑셀러레이터센터' 입주지원 프로그램의 참가사 '제이벅스'가 중국 투자사와 100억 규모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한국 애니메이션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 "중국 뉴미디어·극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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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벅스)

제이벅스는 지난달 12일 중국 선전의 마케팅회사인 '우애우취 문화통신유한회사'와 애니메이션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Slow Slow Sloth Neul)>에 대한 중화권 판권(IP) 공동사업·뉴미디어 방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은 나무늘보 늘과 아르마딜로 알, 개미핥기 길 세 친구가 빠르고 복잡한 정글 같은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물질적으로 부족하지만 자기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2월까지 KBS2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이벅스는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하고, 중국으로부터 6,000만 위안(약 100억 2,480만 원)을 투자받을 예정이다.

이후 총 52편의 단편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현지 600여 개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방영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극장용 애니메이션 공동제작과 다양한 분야의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제이벅스는 IP를 활용해 한국의 사물인터넷(IoT) 산업과 중국 거대 플랫폼을 연결하는 등 한·중 합작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 현지 비즈니스 진출 장벽 낮추는 한콘진 엑셀러레이터 지원 사업

제이벅스는 한콘진 선전비즈니스센터가 운영하는 '텐센트엑셀러레이터센터 입주 및 지원' 프로그램 2기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의 메카'로 통하는 중국의 선전 내 한국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제도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업체는 무료 입주 공간과 현지 비즈니스 교류, 엑셀러레이터센터 프로그램 참가 등의 지원을 받는다.

1기에 선정된 5개 기업은 비즈니스 매칭 총 250건, 네트워크 구축 총 321명, 약 200억 원 누적 상담액 달성과 동시에 MCN서비스·홀로그램 전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5월 모집한 2기의 경우 선전비즈니스센터가 창립한 중국투자자연합체와의 멘토링, 투자전략 컨설팅, 모의투자 경연 등 보다 구체화된 지원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남궁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전비즈니스센터장은 "현재 센터에서는 중국 진출 시 가장 도움이 필요한 현지 비즈니스 인프라 지원과 투자유치 매칭, 두 사항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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