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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예술공원, 25일 첫선...“예술 품은 한강으로 떠나자”

김수인 기자

기사입력 : 2018-08-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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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김수인 기자] 오는 25일 첫선을 보이는 한강예술공원은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여의도한강공원과 이촌한강공원에 예술작품들을 설치해 한강을 보다 예술적이고 여유로운 휴식 장소로 꾸민다.

최민건 '컴 앤 고'(좌), 이동헌 '플라밍고'(우)(사진=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이미지 확대보기
최민건 '컴 앤 고'(좌), 이동헌 '플라밍고'(우)(사진=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촌한강공원에 설치된 작품 ‘컴 앤 고(Come and Go)’는 강아지가 등장하는 반사경을 매개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와 서로 다른 두 세계의 공존을 표현한다. 귀여운 강아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갈림길 곳곳에 설치되어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강아지들의 시선에 따른 산책로로 시민들을 유도한다.

한강예술공원에 경쾌함을 더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서는 홍학 형상의 작품 ‘플라밍고’도 눈에 띈다. 이 작품은 끊임없이 개발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비닐봉투와 이에 갇힌 홍학의 모습을 결합시킴으로써 인간의 과잉된 욕망이 주는 불안, 긴장, 공포를 그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유화수'여행자 정원'(좌), 이용주 '뿌리벤치'(우)(사진=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이미지 확대보기
유화수'여행자 정원'(좌), 이용주 '뿌리벤치'(우)(사진=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작품 ‘여행자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여행자 정원은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운동을 하는 행성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일정한 거리로 태양을 둘러싼 행성들은 나무를 중심에 두고 자리한 형형색색의 돌들로 나타난다. 시간과 계절에 따라 위치와 모양을 달리하는 나무의 그림자는 작품에 자리하는 사람들의 상대적인 움직임을 유도한다.

이촌한강공원의 넓은 잔디 공원에 설치되는 목재 가구 형식으로, 나무 뿌리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 ‘뿌리벤치’도 설치됐다.

시원하게 뻗어있는 야외 잔디밭을 배경으로 배치된 조형물은 서울 도심과 강한 대조를 만들어내며 방문자에게 신선한 시각적 자극을 제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조형물 중심에서부터 가지 치듯 뻗어나간 뿌리들은 굽이치며 높낮이를 바꾸면서 시민들이 눕거나 앉을 수 있는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낸다.

은병수 한강예술공원 총감독은 “한강은 도시적 삶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지만, 실용적이고 편의적으로 조성된 기능 중심의 공간이라는 인상을 준다”라며”한강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자원에 다양한 상상과 감성적 접근을 더하여 탄생한 한강예술공원을 통해 시민들이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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