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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전시] 20세기 프랑스 예술가들 서울을 수놓다

이지웅 기자

기사입력 : 2019-02-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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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프랑스로 떠나자! 추천 전시 5선

[더파워=이지웅 기자] 대한민국 서울에 20세기 프랑스 거장들이 모였다. 20세기 미술의 시작부터 현대 시각 문화까지 프랑스 예술의 100년을 보여주는 전시 5편이 모두 서울에서 펼쳐진다. 모두 굵직굵직한 전시들이니 놓치지 않길 바란다.

◇ 러빙 빈센트 展
영화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의 짙은 여운을 '러빙 빈센트 展'으로 풀어보자.

총 제작 기간 9년. 세계 각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5명의 화가. 그들의 붓끝에서 빈센트 반 고흐가 되살아났다. 빈센트의 화풍을 재현해 그린 6만 5천여 장의 유화를 초당 12프레임으로 이어 만든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영화 '러빙 빈센트'. 그 진짜 이야기가 전시회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영화 '러빙 빈센트'의 시선을 따라서 빈센트의 삶을 돌아보고, 영화 속 숨은 이야기와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국내 최초 대규모 기획 전시다. 엄선한 작품 125점과 영화 제작 과정을 작화, 콘티, 색채 자료, 인터렉티브 콘텐츠와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냈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의 원작 두 점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일정 : 2018. 11. 16 ~ 2019. 03. 03
작가 : 빈센트 반 고흐
장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20, M컨템포러리

◇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 展
눈부신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 특히, 여성이 발산하는 매력과 특유의 부드러움을 능숙하게 묘사한 '르누아르(Renoir)'.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 展'은 르누아르의 명작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마치 살아있는 듯 감각적인 영상으로 재현한 컨버전스아트(Convergence Art)와 음악 간의 조화가 일품이다. 더불어 감각적인 해설과 웅장하고 화려한 비주얼은 사람들을 매혹시키기 충분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현대인들의 감성을 되살리고 정서를 치유한다는 '메디힐링'을 표방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는 아로마 오일이 비치돼 여러 향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정 : 2018. 05. 12 ~ 2019. 04. 28
작가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주소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5, 갤러리아포레 본다빈치 뮤지엄

◇ 마르셀 뒤샹 展
'샘', 1950(1917년 원작의 복제),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 / 사진=국립현대미술관이미지 확대보기
'샘', 1950(1917년 원작의 복제),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 /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세기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현대미술의 신화처럼 존재하는 작가다. 뒤샹은 미술의 창조와 해석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뒤샹 사후 5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대 최대 규모 전시다.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뒤샹의 주요 작품과 아카이브를 비롯해 만 레이, 프레데릭 키슬러 등 당대 작가들의 관련 작품, 그리고 뒤샹을 소재로 한 사진, 드로잉 작품 약 150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표작 '샘'과 같은 레디 메이드(Ready-made) 작품들을 선보이고, '큰 유리'와 뒤샹 최후의 작품으로 알려진 '에탕 도네'가 디지털로 재현된다.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뒤샹을 만나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로 주말 나들이를 가보는 건 어떨까.

일정 : 2018. 12. 22 ~ 2019. 04. 07
작가 : 마르셀 뒤샹
장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피카소와 큐비즘 展

'창조의 모든 행위는 파괴에서 시작된다' -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20세기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실제로 만나볼 기회가 찾아왔다.

'피카소와 큐비즘 展'은 입체파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 등 20여 작가의 진품 명화 90여 점으로 구성된 순수 회화전시다. 입체주의 미술의 탄생부터 소멸까지 흐름을 연대기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 중 빼놓을 수 없는 피카소의 '남자의 두상(1909)'과 브라크의 '여자의 두상(1909)'은 입체파를 논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걸작이다. 이는 전시의 수준 높은 작품 구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거론된다.

일정 : 2018. 12. 28 ~ 2019. 03. 31
작가 : 파블로 피카소 외 20여 작가
장소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피에르쥘 : 더 보헤미안 展
프랑스 아티스트 듀오 '피에르(Pierre)'와 '쥘(Gilles)'은 1970년대부터 사진과 그림을 접목한 '사진 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전 세계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더불어 그들의 인종, 성별, 사회, 신화, 영화, 팝 문화를 아우르는 다각적이고 폭넓은 세계관은 그들을 70~80년대의 프랑스 시각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번 전시는 피에르와 쥘이 1970년대부터 2018년까지 작업해 온 총 211점의 원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장 내에는 피에르와 쥘이 작업한 방식을 따라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작품과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구성돼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과거 피에르와 쥘의 전시 공간 구성들을 면밀히 검토해 K현대미술관만의 시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디스플레이 연출은 관람객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정 : 2018. 12. 21 ~ 2019. 05. 26
작가 : 피에르 & 쥘
장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 K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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