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한예은 스웨덴 리포터] 덴마크에서 세계 최초로 불가사리로 유기사료용 가루를 만든다.
덴마크 림피요르드(Limfjord)에서 불가사리 개체수 증가는 지역 어업에 심각한 골칫거리다. 몇년 전부터 제곱미터(㎡)당 약 50마리에 달하는 불가사리들이 많은 양의 조개류와 굴을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조개류와 굴은 인근 어부들의 주요 채취 품목이다.
이에 해결책으로 불가사리를 식량으로 바꾸는 방법이 대두됐다. 덴마크 식품환경부 지원 협력체 스타프로(STARPRO)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불가사리를 가루 형태로 바꾸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불가사리를 유기사료용 가루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농민과 어민 모두 반기고 있다.
옌스 케를프 페테셴(Jens Kjerulf Petersen) 스타프로 프로젝트 매니저는 "한 무리의 불가사리는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굴과 조개를 먹는다"며 "대학 관계자, 어부와 식품 생산자가 불가사리로 만든 유기 사료 생산을 위해 다 같이 모였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프로는 불가사리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수확하고, 공장에서 가루로 바꾸는 데 필요한 특수 장비까지 개발했다고 밝혔다.
불가사리를 유기 사료용 가루로 만드는 공장은 오는 29일 유틀란드(Jutland)의 캐스트럽(Kästrup)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