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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관왕 '벌새', 8월 말 개봉 확정

고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07-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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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고경희 기자]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15개의 상을 받은 한국영화 '벌새'가 8월 말에 개봉한다.
영화 '벌새' 메인 포스터, 사진=콘텐츠판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벌새' 메인 포스터, 사진=콘텐츠판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의 이야기다. '벌새'는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배우 박지후, 김새벽이 출연했다.

'벌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 돼 넷팩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이후 국내는 물론 유수 해외 영화제에서 대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촬영상 등 수상 릴레이를 이어와 화제를 모았다.

앞서 공개된 '벌새'의 메인 포스터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우리를 응시하는 주인공 '은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녀의 뒤로 선명하게 보이는 무너진 성수대교와 마치 벌새의 움직임을 쫓는 듯한 점선을 따라 비치는 숲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포스터 제작은 자아와 의식에 대한 질문을 인물과 정물을 통해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김승환이 맡았다.

김승환은 '벌새' 포스터 작업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겪었었던 이제는 말할 수 있는, 하지만 당시에는 그 무게감을 가늠할 수조차 없었던 과거와 만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많이 신경 썼던 부분은 예쁘지 말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역설적으로 작품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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