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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의 공존' 계약서를 통해 을의

최영민 기자

기사입력 : 2019-09-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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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최영민 기자] 3일 tvN ‘개똥이네 철학관’에선 ‘을의 철학’이란 주제로 토크가 펼쳐졌다.

을의 고수로 배우 류승수, 감독 봉만대,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했다.

고수들의 철학관 방문에 앞서 이승철과 김준현, 임수향, 정일훈 4명의 철학자는 을의 인생을 깊게 느낄 수 있는 `갑질 계약서`를 통해 을의 철학을 탐구한다.

이들이 고안해 낸 을의 수행은 손걸레로 철학관 청소하기와 손님맞이 음식&보리차 준비하기, 연못 청소 및 정비와 물 채우기. 연못을 `안동호` 물을 길어다 하자는 한마디에 모든 수양의 강도를 높이고, 갑의 부탁 같은 명령도 행하며 처절한 을의 모습을 그린다.

철학관을 찾아온 김수용, 봉만대, 류승수 고수는 자신의 서러움을 넘어 한이 가득한 '을의 생활'을 털어놓으며 재미를 더했다.봉만대와 류승수의 고수 검증이 행해지는 와중에, 또 다른 고수 김수용이 깜짝 등장한다.

봉만대 감독은 갑질을 당했던 경험담을 언급했다.

“처음으로 TV데뷔를 했던 것이 ‘경찰청 사람들이다.

조감독으로 있는데 갑자기 어차피 떨어질 테니까 오디션만 봐주면 안되냐는 부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장으로 들어갔더니 같은 조감독이 오디션 보러 왔다고 저를 낮게 보더라. 조감독이면서 여기 왜 왔느냐며 연기해 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당황스럽게도 다른 배우 친구들이 아닌 자신이 악역 캐스팅이 됐다고 반전 결과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류승수는 통편집을 당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영화 ‘음란서생’의 특별출연 제의가 왔는데 동성을 사랑하는 역할이었다며 당시 열심히 영화를 찍었다고 밝혔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먼저 ‘왕의 남자’가 개봉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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