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최영민 기자] 5일 방송된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우아한가(家)’(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육정용)에서는 마천루 꼭대기에서 벌어진 치열한 수 싸움 끝에 모석희(임수향)와 허윤도(이장우)를 옭아매는데 성공한 한제국(배종옥)의 냉혹한 미소가 담기며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폭증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임수향은 연설문을 외우기 힘든 듯한 표정을 짓고 있고, 이장우는 그런 임수향이 답답한 듯 머리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편한 의상까지 완벽 소화하는 임수향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극중 모석희(임수향)는 주주총회를 목전에 두고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붙들려 대표이사 자격을 박탈당했던 상태. 모석희는 자신이 탄수화물을 먹으면 알코올로 변하는 ‘자동양조장 증후군’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뒤 아침 식사에 탄수화물 가루를 넣고, 자신이 가는 길목에 음주운전 단속인원을 배치해 ‘모석희 음주운전 사태’를 꾸민 TOP의 계략에 빠졌음을 알고 무너졌다.
모석희는 ‘내가 모든 것을 망쳤다’라며 자책했고, 더욱이 자신의 주주총회가 취소되었다는 것을 알게 돼 충격을 받고 쓰러진 할아버지 왕회장(전국환)을 보자 할 말을 잃었다.
허윤도는 우선 모석희를 위로하고 상황을 수습하는데 힘썼다.
허윤도는 모석희가 경찰에 소명할 수 있도록 검진을 받게 도왔고, 또 기운이 빠진 모석희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시집도 보여주면서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극중 임수향은 외모, 두뇌, 재력을 모두 가진 MC 그룹 외동딸 모석희 역을 맡았다.
모석희는 겉으로는 안하무인 재벌 딸이지만 15년 전 일어난 엄마의 죽음을 둘러싸고 와신상담하는 반전의 인물이다.
그러던 중 모석희가 씹고 뱉은 껌을 우연히 삼킨 MC그룹 사모 하영서(문희경)의 물고기 ‘피카소’가 죽는 일이 벌어졌고, 사상 초유로 어마어마한 ‘물고기 장례식’이 치러졌다.
재벌가 사모의 애완 물고기가 죽었다는 이유로 한 나라의 장관, 한 기업의 수장들이 물고기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MC저택에 집결하는 장관이 펼쳐졌던 것.
그런데도 한제국은 표정 변화 없이 장례를 이끌었고, 허윤도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기겁하는 가운데, 모석희는 일부러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물고기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모석희는 새까만 장례식 무리 중앙으로 유유히 걸어 들어가 “아듀~물고기!”라며 빨간 장미를 툭 내던진 후 박수를 쳤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 역대급 ‘물고기 장례식 엔딩’을 펼쳐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