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조지아 주지사, 바이든 대통령에 SK이노 배터리 수입금지 거부권 행사 거듭 요청

성명 통해 2600명의 조지아인 일자리 보호 요구...지난 2·3월에 이어 세 번째 거부권 행사 촉구

최병수 기자 | 2021-04-09 14:51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켐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제품 미국 수입금지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미국 조지아주(州)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제무역위원회(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처에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세 번째로 요청했다.

지난 2월 10일 ITC 최종 결정 이후 켐프 주지사는 같은달 13일과 지난 3월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두 차례에 걸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바 있다.

8일(현지시간) 켐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대통령이 26억달러 규모의 조지아주 투자를 성사시키거나 무산시킬 수 있는 또 다른 결정을 앞둔 상황”이라며 “최소 2600명 조지아인의 일자리가 대통령의 ITC판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해 옮은 일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한 ITC 결정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기한은 이달 11일(현지시간)까지로 현재 이틀 가량이 시간이 남아 있다. 만약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ITC의 결정은 무효로 돌아간다.

현재까지 ITC가 내린 최종 판결에 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총 다섯 번에 불과하다.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삼성 특허를 침해한 애플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한 ITC의 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대표적 사례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